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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犧牲)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희생(犧牲)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 자기의 목숨과 재산을 돌보지 않고 바치거나 포기하는 것입니다. 어미가 자기를 버리는 희생을 하지 않는다면 어린 생명을 키울 수 없듯이 인간의 존엄성이 버려지고 짓밟히지 않도록 하는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사회복지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희생은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자기를 버리는 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국선열(殉國先烈)들의 고귀한 희생이 자주독립 국가를 쟁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나를 버리는 희생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고, 이런 사랑에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보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러시아의 작가인 톨스토이가 남긴 말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희생을 하고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희생을 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서 희생을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위한 희생은 그 자체로 마음속에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생을 통해서 보람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희생은 자기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자기의 뜻을 포기함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복지를 구현하는 것이고 애국(愛國)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주어진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므로 하느님의 존엄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뿌리에서 온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뿌리에서 온 우리는 다른 사람과 상관없다는 듯이 살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로부터 주어진 생명으로 사는 우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삶을 통해서 생명을 주신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사는 것이 주어진 생명에 숨어 있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생명으로 사는 우리는 의식(意識)에 의한 생각에 의해서 생명체를 유지하고 개별적인 차이를 가지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생명으로 사는 우리가 이웃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상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입니다. 왜냐하면 이웃 안에 있는 생명의 주인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희생을 통해서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희생은 해도 좋고 아니해도 되는 선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희생이 없는 삶은 받은 생명에 대한 배은망덕(背恩忘德)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나에게 이익이 될까? 하는 욕심으로 사는 사람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득(得)을 위해서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생명에 숨어 있는 의미를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재화(財貨)나 권력과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사는 사람은 욕심을 채우는 것이 행복인줄로 착각하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희생이 없으면 삭막한 사회가 되고 약육강식의 암울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기적인 욕심으로 사는 사람은 더 좋은 집, 더 좋은 자동차, 더 많은 이윤추구, 더 많은 월급을 요구하고 시간 외에는 추가보수 없이 일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희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욕심은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價値)는 뒷전이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다운 삶을 위한 희생이 없다면 치사하고 졸렬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생을 멋지고 아름답게 사는 것은 아가페(agape) 사랑으로 자기를 버리는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희생은 내가 속한 집단에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베풀고 희망을 주는 사랑의 실천입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생명에 숨어 있는 의미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희생을 통해서 생명을 주신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소한 작은 행동에도 사랑의 마음을 담은 희생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이 피워내는 꽃은 함께하는 사람에게 베풀고 희망을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불행하면 가족 전체의 불행이듯이 이웃의 불행이 우리 모두의 불행이므로 이웃을 위해서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희생입니다. 왜냐하면 돈과 명예와 권력의 꽃을 화려하게 피운다 해도 이것은 삶의 수단과 방법이 될 수 있어도 생명의 의미와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구현은 이웃을 위한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희생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니라 희생 없이는 더 밝고 따뜻하게 사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희생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의 도리(道理)이고 책임과 의무입니다.
草人 奉 俊 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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