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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는 물이 깊어도 낚을 수 있고 하늘 높이 있어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아주 가까이 있다 한들 헤아릴 수 없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비단 다른 사람의 마음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 나의 마음의 소리를 가까이서 듣지만, 복잡하고 어질러진 마음을 헤아리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달력 한 장을 남겨둔 11월의 끝자락에 서서 그런지 더욱 생각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분노를 벌하기를 옛 성인처럼 하고, 욕심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
한 때의 분한 것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습니다.
참을 수 있으면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경계해야 합니다.
참지 못하고 경계하지 못하면 사소한 일이 크게 됩니다.
부부 간에 참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고 친구 간에 참으면 명예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욕하거든 선한 사람은 대응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응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맑고 한가로울 것이며 욕하는 자의 입은 뜨겁게 끓어오를 것입니다.
마치 사람이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도리어 자신이 맞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봤던 많은 사건 사고는 대부분 분노를 참지 못하고 행동했거나 다른 이의 분노로 화를 입은 것입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결국 모든 관계를 파괴하며 종래에는 스스로에게 화가 돌아오도록 합니다.
결국 분노로 인해 마음은 더욱 더럽혀지고 종잡을 수 없게 됩니다.
마음을 정리할 때 가장 먼저 살피고 잘라내야 할 것이 분노입니다.
“남을 꾸짖기만 하는 자는 온전히 사귈 수 없고 자신을 용서하기만 하는 자는 허물을 고칠 수 없다”
남의 허물을 듣거든 마치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처럼 하여 귀로 들어도 입으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선한 점을 보거든 나의 선한 점을 찾고, 다른 사람의 악한 점을 보거든 나의 악한 점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헤아려 보려거든 먼저 자신을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귀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듣지 않고, 눈으로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지 않으며, 입으로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바른 사람일 것입니다.
누구나 허물은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 가져야할 것은 타인의 허물이 아닌 자신의 허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타인의 허물을 찾으며 언급하는 자는 절대 자신의 허물을 고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허물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허물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하여 개선해 나간다면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이유를 찾을 수 있고 비로소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몸을 상하게 할 뿐이요. 허망한 행동은 재앙만 불러일으킨다.”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하고 귀하여도 근심할 것입니다.
주위에서 분수를 몰라 끝없이 욕심을 부리고, 무리한 행동을 벌이다 망가진 사람을 보셨을 것입니다.
탐욕은 결국마음을 갉아먹고 병들게 하여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정리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분수와 만족을 확인해야 합니다.
분노에 휘둘리면 마음이 더욱 더럽혀지고, 자신의 허물은 잊은 채 남의 허물만본 다면 마음은 더욱 어질러집니다.
분수를 모르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결국 마음은 병들게 됩니다.
칼럼지기 강 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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