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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과 의무로 사는 길.
책임(責任)은 맡겨진 것에 대한 권한과 의무이고 의무(義務)는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사람은 맡은 일을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의무 병역의 의무 납세의 의무, 근로의 의무, 환경보존의 의무, 등 공공의 질서를 위한 법을 준수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헌법에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공공의 선을 위해서 책임과 의무를 준수해야 사회 안정과 질서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의무 이행은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실정법을 위반하면 구속력이 행사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공의 선(善)을 위한 실정법을 준수(遵守)하는 책임과 의무로 살아야 하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모든 현상이나 질서를 지배하는 자연법을 준수(遵守)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연 속에 사는 우리는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고 고유한 형상(形象)인 영혼이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져서 자연 속에 살고 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회적 규범을 준수(遵守)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뿐만 아니고 자연법에 따라서 해야 할 책임과 의무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영혼이 의식을 통해서 사물(事物)을 분별하는 기능으로 실정법과 자연법의 범위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생명은 보이지 않지만 살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듯이 우리는 생명의 본질에서 나오는 양심에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의 소리를 따라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사람을 증오하지 말아야 하고 도둑질을 하지 말아야 하고 간음하지 말아야 하고 망령된 증참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재물을 탐내지 말아야 하고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아야 하는 의무로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양심은 생명의 본질에서 나오는 의식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의 소리가 있다는 것은 신의 존재에 대한 근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질은 물질의 능력 이상으로 비물질인 의식의 소리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비물질인 형상(形象)은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영혼(靈魂)이고 영혼에서 나오는 의식의 소리가 양심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것은 의식(意識)에 의한 생각으로 개별적인 차이를 갖고 삶의 상태를 주관함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양심에 따라서 건강을 소중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는 것이고 자식을 낳고 키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실정법을 준수해야 하지만 자연법에 근거한 영혼에서 나오는 의식의 소리인 양심에 따라서 살아야 하는 책임과 의무도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본질에서 나오는 양심에 따라서 책임과 의무로 살지 않으면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삶을 살게 되고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의무로 살아야 자유(自由)를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붓다께서 “길 잃은 사람에게는 생(生)의 방황이 끝이 없다”라고 하셨고 “살고 있는 것은 무지(無知) 속에서 삶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사는 것은 주어진 생명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책임과 의무로 살아야 마음의 평화가 유지되고 안정과 질서 속에 살아갈 수 있으며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의 소리를 따라서 책임과 의무로 사는 것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고 삶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는 말씀대로 삶을 통해서 생명의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음으로 생명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사는 것이 생명의 의미로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아온 삶의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게 된다고 불교, 힌두교, 기독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를 위해서 봉사를 하는 것은 욕심을 벗어던지는 고(苦)를 겪어야 가능한 것이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가 되기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책임과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은혜에 감사하는 책임과 의무로 사는 것이 성숙한 인간의 삶입니다.
왜냐하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잔머리를 굴려서 유능하고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산다면 주어진 생명의 의미(意味)를 배신(背信) 하는 것이고 자신의 존엄성(尊嚴性)을 추락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회적 규범과 자연법에 근거한 양심에 따라서 책임과 의무로 사는 것이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自由)를 누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草人 奉 俊 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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