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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칼럼

매력이란

  • 조창희  (cho3029)
  • 2025-10-05 0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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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화려한 시대입니다. 생활의 모든 면에서 날마다 새로운 패션들이 선보이구요 세계적으로 소문난 ‘K~’시리즈 역시 얼굴 성형에서도 톡톡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남 거리에는 거의 건물마다 뷰티 업종의 간판을 내건 성형외과가 들어서 있고요 시내를 걷다 보면 종종 그 얼굴이 그 얼굴로 보입니다. 눈이 침침해서가 아니라 눈과 입, 코 등이 비슷비슷해서 제대로 알아보려면 AI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청년들은 만남의 여러 조건을 따지면서 우선 외모에 집착한다고 합니다. 결혼 상대는 물론, 교제 대상을 고르는 데도 잘 생겼는지, 예쁜지를 먼저 따진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완벽한 조건을 갖춘 상대는 신도 찾기 어렵다는데 맹목적인 풍토가 굳게 자리잡은 탓인지 이런 저급함은 각종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모두 위장하느라 환장할 지경이다 보니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 고작해야 얼굴에 머물러 있고, 성품을 중시한다고 해도 일단 외모라는 관문을 통과한 다음이어야 하는 세상에서 가치관은 전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성진 감독의 연출로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익명의 세계에서 로드 레이지로 인해 벌어지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다보니 성실하지만 어리숙하고 가난한 대니와 악착같은 노력으로 성공은 했으나 즐길 여유는 없는 에이미는 자동차 썬팅과 같은 현대의 익명성”(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존재로 부딪치면서 서로 상대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난폭 운전과 보복 운전을 주고받으며 쾌감과 고통을 맛봅니다. 그 멀쩡한 얼굴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요

 

우리는 물질의 소유와 사회적 지위에 앞서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없으면 사회생활도 사업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매력이 경쟁력이고 매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때의 매력은 무엇이며 매력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매력(魅力)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으로, 외모에서부터 개인 취향인 옷차림까지 시각적, 정신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인 항목에서느낄 수 있고 이를 수치화한 매력 지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라고 합니다.

 

매력에는 외적 매력과 내적 매력이 있습니다. 외적 매력은 보는 순간 바로 나오는 것이고 내적 매력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적 매력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근시안적 착각입니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매력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매력입니다. 간판이 화려하다고 좋은 가게가 아니듯, 잘 생기고 명문대를 나와 박사학위를 땄다고 저절로 매력적 인재가 되는 것은 더욱더 아니지요

 

매력 지수가 높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지사지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으며 진정으로 공감할 수도 있습니다. 매력적인 사람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공감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사람은 언제나 객관성을 잃지 않는 반면에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은 그때그때 감정에 휩쓸려 객관성을 잃고 말지요 작은 물에서 놀 때는 이것의 중요성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하지만 더 큰물에서 놀기 위해서는 엄정하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객관성이 중요합니다.

 

상품도 외적으로 포장만 그럴싸하다고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상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이 높고 연일 광고를 한다고 해서 좋은 기업인 것도 아닙니다. 기능은 기본이고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 매력적이고 인정을 받아야 하며,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고귀한 영혼을 가진 기업이 매력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매력은 내적 매력과 외적 매력이 합이 되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총 매력 지수가 높은 사람이 진정 매력적인 사람이지요.

 

조 창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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